어느 나라나 불법 이민자들과 불법 체류자의 근로 행위는 엄격하게 단속합니다. 발리에서도 그간 다소 느슨했던 불법 근로 행위들이 강화될 징후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바둥 지역에서는 근래에 외국인에 의해 불법 적으로 행해지는 숙박업을 단속하기 위한 스페셜 포스팀이 출범되었고, 이민국에서는 불법 체류(근로)자를 이민국에 고발 할 경우 1명당 50만 루피아의 포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오늘 (5월 7일, 월요일) 이민국 앞에서 발리 현지 투어 가이드들이 이민국에 적발된 외국인 (중국인, 투어가이드로 근무)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의 현장 사진입니다. 이민국에서는 좀 더 상세한 조사를 통해 증거가 수집되는대로 해당 중국인을 추방하고 인도네시아 입국 금지 6개월에 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추방된 외국인의 경우 입국 금지 6개월이 지나도 이민국 기록에 의거하여 향후 인도네시아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리는 외국 자본, 외국인의 현지 고용, 관광 사업을 기반으로 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되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국인에게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다른 한 편으로는 사회 시스템 자체가 부정 부패가 만연하여 실질적인 단속보다는 담당 공무원의 이권 챙기기에 가까운 단속들이 행해졌습니다만, 금일과 같이 발리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단속을 요청할 경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심스러운 예상으로, 향후 추이는 단속은 강화되고 규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코위 정부는 가능한 규제를 풀고 단순화하여 많은 자본을 투자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프리랜서를 하시거나 사업을 하시거나, 계획 중이시라면 가장 큰 리스크는 이민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것임을 주지하시고 반드시 사업에 적합한 체제를 갖추시기를 권고 드립니다.